홍준표, 심상정 후보의 약진도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다른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봐도 두 후보는 일주일 새 4%포인트 가깝게 지지율이 올랐습니다.
상승세의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이동석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한국리서치 여론조사에서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각각 3.5%p, 6.6%p 떨어진 반면,
홍준표·심상정, 유승민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3.8%p, 3.9%p, 1.0%p씩 올랐습니다.
특히 일주일 사이에 홍준표·심상정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가 눈에 띄고 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최근 한반도 긴장 국면 상황에서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안보관 등을 집중 공격한 것이 보수층 결집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또 심상정 후보는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정책과 공약 검증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입니다.
▶ 인터뷰(☎) : 유용화 / 한국외대 초빙교수
-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결국 보수 표심이 홍준표 후보에게 이동하고 있다고 볼 수 있고, 심상정 후보의 상승은 토론회 결과와 함께 진보세력이 한국 정치세력에서 일정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가 모여졌다고…."
대선이 열흘 남짓 남은 상황에서 막판 추격에 나선 홍준표, 심상정, 유승민 후보가 선두권 후보들과의 격차를 얼마나 좁힐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