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김종인, 이르면 오늘 안철수 지지 선언

【 앵커멘트 】
제3지대를 통해 '통합정부'를 주장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만났습니다.
김 전 대표는 이르면 오늘(28일) 안철수 후보 지지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어젯밤 서울의 한 호텔에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전격 회동했습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안 후보가 김 전 대표와의 독대에서 도움을 요청했고, 김 전 대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김 전 대표의 합류 가능성을 기정사실화했습니다.

특히, 안 후보가 오늘 오전 '통합정부'에 대한 구상을 직접 밝힐 예정이어서 김 전 대표가 합류 선언을 공식화할지 주목됩니다.

이에 대해 김 전 대표 측은 "김 전 대표가 국민의당에 입당하지는 않겠지만, 안 후보가 구체적인 역할을 요청해 발표하면 화답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 전 대표의 측근인 최명길 의원은 국민의당에 입당하며 김 전 대표의 합류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 인터뷰 : 최명길 / 국민의당 의원 (어제)
- "미래의 희망을 제시하는 정권교체에 헌신하기 위해 국민의당에 입당을 합니다."

최근 지지율이 하락하며 문재인 후보와의 양강구도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안 후보가 김 전 대표의 합류로 반전의 기회를 노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