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대권 도전 후 벌써 6번째로 TK를 찾았습니다.
보수표심을 확실하게 끌어들이기 위한 포석으로 보입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서문시장에서 대선 출마선언을 한 것을 포함해 벌써 6번째로 TK 지역을 방문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 구미에선, 박 전 대통령을 가장 존경한다고 치켜세우며 보수표 잡기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역사상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저는 박정희 대통령을 뽑았습니다. 인권문제에 관한 여러 가지 공과가 있긴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을 5천 년 가난에서 벗어나게 해준 바로 그분입니다."
역시 대구를 찾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를 인식한 듯, 배신자는 변하지 않는다고 깎아내렸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대한민국 정치에선 배신자를 용서하지 않습니다. 배신자는 거기(세탁기) 들어갔다 나와도 세탁이 되지 않습니다."
홍 후보는 이후 충남 천안과 아산 등 충청권으로 세 확장에 나섰습니다.
또 SNS를 통해선 판이 뒤집히고 있다며 자신감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지금 SNS를 보면 가장 많이 떠도는 말이, 문(문재인)을 열고 안(안철수)을 쳐다보니까 홍준표밖에 안 보이더라. 또 안에서 문을 열고 밖을 나오니까 홍준표만 반겨 주더라."
▶ 스탠딩 : 길기범 / 기자
- "연일 흩어진 보수 민심 잡기 행보를 하고 있는 홍준표 후보. 이 같은 적극적인 구애에 보수층이 얼마나 돌아올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