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대선 후보들은 일제히 봉축 법요식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각자의 전략에 따라 바쁜 행보를 보였는데요.
우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사전투표'를 독려하며 약속 하나를 추가했습니다.
어떤 약속인지, 김문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대통령 후보들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일제히 법요식에 참석했습니다.
이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지지층의 사전투표 독려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촛불에서 시작한 '나라다운 나라' 만들기, 이제 투표로 완성해야 합니다. 지금 선거를 앞두고 국정농단 세력이 무섭게 뭉치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은 '징검다리 연휴'가 껴 있어 최장 11일을 쉴 수 있기 때문에, 사전 투표를 핵심 변수로 본 겁니다.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약속도 내놓았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홍대 거리에서 우리 여러분과 프리허그 한 번 할까요? 사전투표율 25% (넘기면) 문재인과 프리허그 할 수 있다."
'문재인 대세론'이 자칫 지지층의 투표율 하락으로 나타날 것을 우려한 겁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이제 어대문(어차피 대통령 문재인) 아닙니다. 어대문 하다가 큰일 납니다. 투대문(투표해야 대통령 문재인)!"
문 후보는 자신의 고향인 경상남도도 방문해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스탠딩 : 김문영 / 기자
- "자신의 '안방'이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도지사를 지낸 '적진'이기도 한 경남까지 찾아가 홍 후보의 상승세 차단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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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