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각각 영남과 강원도를 찾았습니다.
모두 지지율 취약지역으로 "표 좀 받으러 왔다"며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5명의 대선주자 중 유일한 불교 신자로 알려진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서울 조계사 대신 대구 동화사를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바른정당 대선후보
- "서울 조계사에도 부처님이 계시고 이곳 동화사에도 부처님이 계시는데, 조계사 부처님께는 아내를 보내고, 동화사 부처님께 제가 왔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표 좀 받으려고 왔습니다."
보수 후보지만 텃밭에서 약세를 보이면서 막판까지 손을 내밀은 겁니다.
유 후보는 이어 경남 거제로 향해 크레인 사고로 숨진 근로자들의 빈소를 방문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이후 서울로 복귀한 유 후보는 딸 유담 씨와 강남역에서 수도권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도 부처님오신날 법요식 참석 이후 곧바로 강원도 춘천으로 향했습니다.
심 후보는 「"춘천이 의지와 상관없이 친박 1번지가 되는 것은 절대로 안된다"며 이 지역 출신인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을 겨냥했습니다.」
TV 토론회에서 최대 수혜자라는 평을 받는 심 후보는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하는 등 지지층 결집에도 나섰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