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프리허그' 행사 6일 홍익대 앞에서 진행…"뜨겁게 포옹하겠다"
↑ 문재인 프리허그/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5일 마감된 사전투표의 투표율이 26%를 넘어섬에 따라 약속한 대로 '프리허그' 행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프리허그'는 6일 홍익대 앞에서 이뤄질 예정입니다.
문 후보는 지난 3일 사전투표 독려 기자회견에서"투표율이 25%를 넘기면 홍대 거리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공약'했었습니다.
앞서 문 후보는 지난 2012년 대선 때에는 "투표율 77%가 되면 말춤을 춘다"고 약속했으나, 투표율이 이에 못 미치면서 실제 말춤을 추지는 않았습니다.
문 후보는 사전투표 마감 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사전투표 26% 달성! 두려운 마음으로 약속을 지키겠다"며 "오늘 사전투표가 투표율 26%, 투표자 1천100만 명을 넘기고 끝났다. 역대 최고의 투표율, 투표자수로, 국민들의 투표열기에 가슴이 뜨거워진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저는 촛불이 투표로 완성되고 있다고 믿는다. 국민의 가슴에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촛불이 다시 밝고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딱 이틀, 매일 아침 6시에서 저녁 6시까지 단 24시간, 국민 1천만 명이 투표하신 시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어 "촛불집회 참가자가 연인원으로 천만 명을 넘어선 것이 촛불집회를 시작하고 10주 만의 일이다. 아주 잘 만든 영화라도 천만관객 드는 데 열흘은 넘게 걸린다"며 "정권교체의 열망이 얼마나 크고 절박하면 천 백만 명이 사전투표를 하셨을까요. 다시 각오를 다지고 국민 속으로 들어간다"고 밝
문 후보는 "내일 '프리허그' 약속을 지키겠다. 홍대에서 만나 뵙겠다"며 "국민 여러분과 뜨겁게 포옹하겠다. 5월 9일 투표를 향해 함께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저녁 사전투표 투표율이 25%를 넘기자 '프리허그'가 포털 실검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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