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전 마지막 휴일이었던 어제(7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충청과 호남을 찾아 막판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또 어버이날을 법정공휴일로 지정하고, 어르신 기초연금을 30만 원으로 인상하겠다며 효도공약도 발표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충북 충주 '젊음의 거리'에 마련된 무대 위로 올라옵니다.
문 후보는 바른정당 의원들의 탈당 사태를 언급하며 국정농단 세력이 다시 뭉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보수개혁 다 내팽개치고, 자기들이 선출한 후보도 버리고, 오로지 문재인 정권교체, 막겠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서 마지막까지 투표해야 문재인이 대통령이 된다는 "투대문"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투표해야 정치 잘못하면 욕도 하고 호통도 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역시 ‘투대문’이죠?"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문 후보는 어버이날을 법정공휴일로 지정하고 기초연금을 인상하는 등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효도공약도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부모님 찾아뵙고 가슴에 꽃 달아드리고, 혹시 멀리 계시면 전화라도 드려서 이번엔 문재인! 설득해 주시겠습니까?"
문 후보는 이어 야권의 텃밭인 광주를 선거운동 기간에만 세번째로 방문해 호남 민심의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또한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오늘(8일)은 부산에서 대구를 거쳐 청주와 서울로 올라오는 강행군 상경 유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