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입니다.
진보정당 최고 득표율을 경신한 심 후보는 "새로운 도약이 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도성 기자!
【 질문 】
지금 정의당 선거상황실 분위기는 어떤가요?
【 기자 】
네, 긴장감이 감돌던 이곳 선거상황실은 투표가 종료되고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짧은 정적이 흘렀습니다.
일주일 전까지 수차례 여론조사에서 두 자리 수 지지율을 기록해 이번 대선에 대한 기대감도 컸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곧이어 박수가 터져 나오고 심상정 후보를 외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아직 개표가 완료되진 않았지만 지난 16대 대선의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를 뛰어넘는 '진보정당 역대 최고 득표율' 기록이 확정적입니다.
심 후보는 개표 결과가 나오고 1시간쯤 지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노란 블라우스에 검은 재킷을 입은 심 후보는 상황실을 돌며 당 관계자와 취재진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넸습니다.
일부 당직자들은 심 후보와 악수를 나눈 뒤 눈물을 보이도 했는데요.
심 후보는 "변변치 못한 조건에서 함께 뛰어준 당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선거가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번 선거와 관련한 대국민 메시지는 내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예정입니다.
출구조사가 발표된 지지자들은 소액 후원금을 보내며 심 후보를 응원하고 있는데요.
오늘 자정까지 열린 후원 계좌로 2시간 만에 1천3백여 명이 수천만 원을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정의당 선거상황실에서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송철홍 VJ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