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은 개표 초반부터 여유롭게 2위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따돌렸습니다.
방송사의 출구조사는 이번에도 비교적 정확했습니다.
서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개표 2시간 반만인 오후 10시 반쯤, 개표가 9% 진행된 상황에서 문 당선인은 일찌감치 홍준표 후보를 큰 차이로 앞섰습니다.
「문 당선인이 37.5%인 110만 609표를 얻어 압도적인 1위를 달렸고, 홍준표 후보는 28.9%인 84만 9천936표를 얻는 데 그쳤습니다.」
「개표 20%에서도 문재인 당선인은 38.7%, 홍준표 후보는 27.5%를 얻어 11% 포인트 이상 격차를 벌였습니다.」
자정쯤에는 13% 포인트까지 차이가 나더니 시간이 지나도 격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출구조사 결과는 이번에도 비교적 정확했습니다.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문재인 당선인은 41.4%의 지지율을, 2위인 홍 후보는 23.3%를 보여 18% 포인트 이상 차이를 기록했고, 실제 개표 결과도 비슷했습니다.」
「지난 18대 대선 당시 출구조사 역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50.1%,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48.9%를 보여 실제 개표 결과와는 3.6% 포이트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이번 대선에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는 변수로 작용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