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문재인 당선 축하하며 한미동맹 강화 강조

미국 백악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축하하며 한·미 동맹 강화를 강조했다.
백악관은 9일(현지시간) 숀 스파이서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고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을 축하하고 평화롭고 민주적인 권력 이양을 축하하는 한국 국민들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어 "미국과 한국의 동맹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양국의 영원한 우정과 동반관계를 심화하기 위해 대통령 당선인과 협력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당선 뒤 첫 공식일정으로 이순진 합참의장에게 전화통화로 지시를 내렸다. 그는 1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에서 이 합참의장과 통화로 "대통령으로서 우리 군의 역량을 믿는다"며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합참의장을 비롯한 우리 장병들은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합참의장은 북한의 핵실험장 및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에 관해 설명하고 "우리 군은 적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도발 시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