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국가정보원장 후보로 서훈 전 국정원 3차장을 지명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서 후보자를 두고 "평생을 국정원에 몸담아왔던 남북관계 전문가로서 6·15 남북공동선언과 10·4 남북공동선언 등 두 번의 정상회담을 기획하고 실무협상을 한 북한 업무에 가장 정통한 분"이라며 "국정원 개혁 의지가 누구보다 분명해서 제가 공약했던 국정원 개혁 목표를 구현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서 후보자에 대해 "앞으로 국정원의 국내 정치 관여 행위를 철저히 근절하고 순수정보기관으로 재탄생시킬 업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외교 라인과 호흡을 맞춰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안전·평화를 이루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서 후보자를 비롯한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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