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국·일본 등 주변국은 10일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맞춰 관계 증진을 바란다는 축전을 일제히 보내왔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며, 우리는 평화롭고 민주적인 권력 이양을 이룬 한국 국민들과 함께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과 한국의 동맹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양국 간 영원한 우정과 파트너십을 심화하기 위해 한국의 새 대통령과 협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도 문 대통령에게 당선을 축하한다는 축전을 보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한중 양국은 중요한 이웃 나라다"며 "수교 25주년 이래 쌍방은 공동 노력 속에 양국 관계는 전면적으로 깊이 있게 발전됐고 각 분야 교류협력 성과가 두드러졌다. 양국 국민에게 실제적인 이득을 가져다줬고 지역 평화와 발전에도 적극적인 이바지를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나는 한중 관계를 계속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면서 "한중 관계의 성과를 함께 유지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또 "양국이 상호 이해와 존중의 기초 아래 상호 정치 신뢰를 공고히 하고 이견을 적절히 처리하며 조율과 협력을 강화하길 원한다"면서 "양국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직후 외무성을 통해 "문재인 후보가 차기 대통령에 당선된 것을 일본 정부와 일본 국민을 대표해서 마음으로부터 축하드린다"며 "앞으로 문재인 차기 대통령과 함께 손을 잡고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폭넓은 분야에서 발전시켜 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능한 빠른 기회에 문재인 차기
[안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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