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12일 바른정당 탈당파들의 복당과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인사들의 징계해제를 최종 확정했다.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어 바른정당 탈당파 13명과 친박계 정갑윤 의원의 복당, 친박 핵심인 서청원·최경환·윤상현 의원의 당원권 정지 해제를 원안대로 승인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입당 절차를 마치게 된 바른정당 출신 의원은 맨 처음 복당을 선언한 이은재 의원과 이후 집단탈당한 김재경·이군현·권성동·김성태·김학용·박순자·여상규·이진복·홍문표·홍일표·장제원·박성중 의원이다.
이로써 제1야당인 한국당 의석수는 모두 107석으로 늘어나 세 자릿수를 회복했다.
'친박 3인방' 외에 재판을 받는 김한표·이완영·권석창 의원과 이완구 전 원내대표의 당원권 정지 징계의 효력도 정지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6일 홍준표 전 대선 후보
홍 전 후보의 결정을 정 권한대행이 최종 승인함에 따라 당권 경쟁으로까지 확산하는 듯했던 두 사람 간 갈등도 진화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