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북한이 무력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어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는데, 700km를 날아 동해 상에 떨어졌습니다.
정치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사일이 발사된 시각은 어제 새벽 5시 반쯤.
북한 평안북도 구성에서 탄도미사일 1발이 발사됐습니다.
합참에 따르면 미사일은 30분 동안 700km를 날아 동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 밖에 떨어졌습니다.
▶ 인터뷰 : 전동진 / 합동참모본부 작전1처장
- "우리 군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평안북도 구성은 평양에서 북쪽으로 100km 떨어진 곳으로 지난 2월 북극성 2형이 발사된 장소와 동일합니다.
군 당국은 700km를 비행한 이번 미사일 사거리로 볼 때, 북한이 시험발사에 성공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밀 분석 중입니다.
북한은 앞서 대선 전인 지난달 29일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수분 만에 공중 폭발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군사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