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방부 조사본부는 네팔에서 헬기 추락사고로 숨진 희생자 전원의 신원 확인을 위한 유전자 감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형진 중령의 신원은 모레인 일요일 오후 쯤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건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방부 조사본부 과학수사연구소는 네팔 헬기 추락사고로 숨진 박형진 중령을 비롯해 스웨덴,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 6개국 10명의 DNA 감식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네팔 카트만두의 병원에 보관중인 시신 10구에서 채취한 29개의 시료를 갖고 곧바로 귀국해, 각각의 신원 확인을 위한 DNA 분리 작업에 들어간 것입니다.
군 과학수사연구소는 유전자 분리 작업을 통해 박 중령의 시신 확인이 일요일 오후 완료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 안희중 / 국방부 조사본부 유전자과장
-"2~3일 쯤 소요된다. 이번주 일요일 오후 늦게 결과가 나올 것이다."
다른 나라 희생자들의 경우에는 유족들의 DNA 시료가 각각의 국가에서 네팔에 도착했다 다시 한국으로 이송된 후에 가능해집니다.
우리나라가 외국군 시신의 유전자 감식 작업을 하는 것은 군 역사상 처음있는 일입니다.
군
현재 국방부는 현지에 남아있는 박 중령의 시신을 가능한 빨리 운구하기 위해 유엔 네팔임무단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건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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