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이 제 37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흰 옷을 입고 참석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의원은 18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검은색 줄무늬가 그려진 흰색 재킷에 검은색 바지를 입고 참석했다. 또 전날 민주묘지 참배 때도 흰색 재킷에 흰 머플러를 착용했다.
평상시 한복을 입었던 과거에는 문상객이 흰 옷을 입고 갔지만, 현대에는 양복을 입기 때문에 화려한 색상을 피해 검정색 등 무채색 계통의 복장을 하는 것이 예의다. 남성은 검정색 양복에 흰 와이셔츠를 착용하고, 여성은 검정색 상의에 폭이 넓은 치마 혹은 바지를 입는 게 좋다.
이날 이 의원의 복장에 대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중심으로 "유가족도 아니면서 흰 옷이라니 매너가 없다", "기념식에 흰 옷을 입고 간 것은 상식에 어긋난다"는 비난이 이어졌다. 하지만 "흰 옷을 입으면 안된
이 의원 측은 "검은 줄무늬 흰색 재킷에 안에는 검은색 톱을 입고 신발도 샌들이 아니라 여름용 구두를 신었다"며 예의를 갖췄다고 해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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