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단 일원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8일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전 정부가 맺은 협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는 것은 정상적인 국가에서는 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19일 오전 CBS 라디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의 후보 시절 공약과 관련 위안부 합의 백지화는 아니었고 재협상하자는 것"이라며 "지금은 끊어졌던 한일 간의 정상외교를 복원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안부 합의 관련 정부의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 있는 시기는 앞으로 논의가 진전되는 여하에 따라서 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윤 의원은 "일본 측이 북핵 대응을 위안부 문제보다 훨씬 더 시급하고 당면한 문제로 의식하는 것으로 보였다"며 "이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디짙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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