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이 좀 앞당겨질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국회를 찾은 자리에서
6월 말보다 앞당겨진 6월 중순에 한미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만큼 급하다는 얘기겠죠.
이동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임명된 후 처음으로 국회를 찾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 인터뷰 : 정의용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앞으로 외교 사안에 대해서 가급적이면 찾아뵙고 의견도 청취해서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 실장은 6월 중순을 목표로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애초 6월 말 가능성보다 앞당겨진 겁니다.
또한, 한일정상회담 일정도 밝혔습니다.
정 실장은 "한일 정상회담도 6월 중순 언저리에 추진할 수 있지 않느냐고 일본이 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모두 6월 중순으로 시점을 잡은 겁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의 한 매체는 "일본 정부가 6월 말 한일 정상회담을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고,
"문 대통령이 미국 방문 후 귀국길에 일본을 방문하는 것이 좋은 방안이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오는 7월 초 독일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양국 정상이 자연스럽게 만난 뒤 한일정상회담이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취재 : 김인성·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