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교황청 특사인 김희중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이 "교황을 알현해 남북 정상회담 중재를 요청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라는 보도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친서 안에는 남북정상회담이라는 표현이 결코 없다"고
단, 내용에는 "교황이 남북 간의 평화를 위해 애써주셔서 감사하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관심을 기울여 달라"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는 지금은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할 상황이 아니라며 기자와 특사인 김 주교와의 대화에서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