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도식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제는 자유롭고 마음 편히 쉬라는 의미로 희망의 나비를 하늘로 날려보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어깨의 무거운 짐을 내려 놓은 듯 눈가가 촉촉이 젖었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추도식 행사장에 천사와 희망을 상징하는 나비 1,004마리가 등장합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마음 편히 쉬며 날아가라는 의미를 담아 하늘로 나비를 날려 보냅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이 생전 즐겨 부르던 노래 상록수가 울려 퍼지고
(현장음) 비바람 맞고 눈보라 쳐도
감정이 복받친 듯 문재인 대통령의 눈가도 촉촉이 젖어듭니다.
지난 5.18 기념식과 마찬가지로 임을 위한 행진곡도 다 함께 제창했습니다.
(현장음)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 스탠딩 : 김종민 / 기자
- "이번 추도식은 역대 최대규모로 치러졌습니다. 지난 추도식보다 어둡고 비통한 분위기는 사라졌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그리움에 울먹였습니다."
이날 추도식은 내빈들과 시민들이 노 전 대통령의 묘비에 헌화하는 순서를 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진은석 기자·서철민 VJ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