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8%가 문재인 대통령이 앞으로 직무수행을 잘할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50%를 넘어서 역대 민주당 계열 중 가장 높았다.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향후 5년 동안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전망을 물은 결과 88%가 긍정 응답을 했다. '잘못할 것'이라는 답변은 6%였고, 나머지 6%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는 87%를 기록한 전주 대비 1%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지난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취임 3주차 기준 향후 5년 직무수행 긍정 전망은 70%였다.
다만 한국갤럽은 "19대 대선은 보궐선거로 치러져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 기간 없이 개표 종료 직후 바로 취임했다는 점에서 전임 대통령들과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인수위원회 없이 바로 취임했기 때문에 다른 대통령에 비해 취임 직후 국민적 기대감이 높다는 의미다.
정당별 지지율은 민주당 51%, 자유한국당 8%, 국민의당 7%, 바른정당과 정의당이 각각 6%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48% 대비 3% 포인트 올랐는데 이는 역대 민주당
15대 김대중 전 대통령 취임 첫해 1998년 3월 당시 여당이던 새정치국민회의 지지도가 45%에 달한 바 있다. 역대 정당 지지도 최고 수치는 김영삼 대통령 취임 첫해인 1993년 3월과 6월 민주자유당이 기록한 59%였다.
[김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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