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7일) 취임 이후 세 번째 주말을 맞습니다.
어제(26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되면서 청와대도 대응책 마련에 고심일 텐데요.
청와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 질문1 】
오태윤 기자, 오늘은 문재인 대통령 일정이 어떻게 되나요?
【 기자 】
네, 오늘 문재인 대통령은 공식일정은 없는 가운데 정국 구상에 고심할 예정입니다.
어제로 예정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되면서 청와대는 당혹스러운 모습인데요.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일정이 차질을 빚게 되면 내각구성에 어려움을 겪게 되기 때문입니다.
애초 이번 주 내에는 국정혼란을 막기 위해 차관급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였지만, 계속되는 검증 논란으로 이마저도 다소 시간이 걸리는 분위기입니다.
이 후보자에 대한 캐스팅 보트는 국민의당이 쥐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임명동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려면 국회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을 충족해야 하는데, 민주당 의원 전원이 참석해도 120명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40석의 국민의당은 다음 주 월요일 의원총회를 열어 이 후보자에 대한 인준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 질문 2 】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오늘도 5개 부처 업무보고를 받는다면서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문재인 정부 5개년 계획 수립을 위한 업무보고가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국세청과 경찰청, 기상청과 환경공단, 수자원공사가 업무보고를 할 예정입니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경찰청 업무보고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공약 중 하나인 검·경수사권 문제에 대한 보고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세청은 대통령 공약인 음성적으로 빠져나가는 소득에 대한 과세 강화 방안 등을 보고할 예정이고,
수자원공사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지시한 4대강 감사와 관련해 수질악화 실태와 해결책 등에 대한 논의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MBN뉴스 오태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