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보위원회는 29일부터 이틀 동안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열고 후보자의 자질과 역량 검증에 나선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이어 두 번째 문재인 내각 구성을 위한 청문회다.
정보위는 주로 도덕성 문제를 따지는 오전 청문회만 공개하고 대북·정보 등 민감한 현안을 다룰 오후 청문회는 비공개로 진행할 방침이다.
여당 청문회 위원들은 국정원 댓글 사건과 최순실 라인을 비롯해 과거 국정원의 국내정치 개입 의혹에 대한 조사와 국정원 개혁 의지를 주로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야당 위원들은 재산 증식 논란과 기업으로부터 받은 거액의 고문료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을 전망이다. 서 후보자는 지난 2006년 11월 국정원 3차장에 임명된 이후 1년 사이 재산이 6억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K
정보위는 오는 30일에 전체회의를 열고 서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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