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북극성2형 미사일을 쏘며 실전배치를 언급한 지 일주일여 만에 또다시 미사일 발사 현장에 나타났습니다.
김정일 사진까지 공개하며 미사일 개발이 아버지 김정일 시대부터의 과업이라고 강조하기까지 했습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장음) 5.4.3.2.1
이동식 발사대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상공에서 한번 더 점화하더니 높이 솟구칩니다.
「 콜드런치 방식으로 여러 발이 이어서 발사돼 목표물을 타격하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굳은 표정이었던 김정은은 그 모습을 보고서야 환한 미소를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저 무기체계는 개발의 첫 자욱부터 장군님께서 하나하나 품들여 이끌어오시던 유복자무기체계라고, 완전성공의 오늘을 보시였더라면 얼마나 좋았겠는가고…."
이례적으로 아버지인 김정일이 이 지대공 미사일을 개발하기 위해 살아생전 현지지도를 했던 모습까지 공개했습니다.
「 이번 시험 발사가 정확히 언제,어디에서 있었는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늘 북한은 도발 하루 뒤 공개해왔던 것으로 보아 그제 오후 발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같은 날 「북한은 "남측 무인기가 북측 영공을 깊숙히 침범했다"고 주장한 만큼, 일부러 무인기를 격추시킬 수 있는 지대공 미사일 시험 발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지난해에 나타났던 일련의 결함들도 완벽하게 극복되었다고, 합격으로 평가한다고, 그 어떤 적공중비적들도 신성한 우리의 령공을 감히 침범하지 못하게…."
지난해 「4월 새로 공개해 시험발사했던 지대공 미사일 KN-06과 콜드런치 방식이 유사한 만큼 」성능 개량을 이룬 것으로 추정됩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