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뿐만 아니라 청와대는 박근혜 정부에서 이뤄진 사드 배치의 전 과정에 대해 꼼꼼하게 들여다보겠다는 방침입니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가 나온 뒤 국방부 실무진을 불러 밤늦게까지 조사를 벌였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가 나온 직후 국방부 실무진을 청와대로 불러 밤늦게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들을 상대로 사드발사대 추가 반입을 왜 보고하지 않았는지 집중 캐물은 겁니다.
청와대는 이뿐 아니라 사드배치 과정에 대해 전반적으로 조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발사대 4대뿐만 아니라 이전에 공식적으로 설치된 발사대 2대를 포함한 사드 배치 전 과정을 들여다볼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에 보고했느냐 안 했느냐 진실 공방에 따르는 후폭풍도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일각에서는 사드 배치를 진두지휘했던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에게 책임이 돌아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또 이번 보고누락 파문은 새로운 국방부 장관 임명 뒤 단행될 군 수뇌부 인사 구도를 바꿔놓을 폭탄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