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하기로 했습니다.
서민을 대변한다는 측면에서 정치적 상징성이 큰 종로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대영 기자!
질문)
잠시 전 손 대표 기자회견이 있었는데요. 자세히 전해주시죠?
답)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한다고 밝혔습니다.
손 대표는 종로 출마를 통해 당의 패배주의를 극복하고 이명박 정부의 독선과 횡포를 막아내는 수도권 대오의 최선봉에 서서 싸우겠다고 말했는데요.
이명박 정부를 1% 특권층을 위한 정부라고 규정하고 서민을 대변하는 건전한 야당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손 대표는 또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에는 어디든 나갈 수 있다는 희생 정신을 강조하면서 다른 당 지도부의 지역구 출마 결심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동반 출마가 유력한 정동영 전 의장의 출마 지역에 대해서도 정 전 의장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수도권 전체를 어떻게 나눠서 포진할까 하는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고 수도권 대오 형성에서 중요한 지역을 책임질 수 있는 지역을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손 대표는 당 안팎의 수도권 출마 요구를 받은 직후 부터 강남과 종로 등을 놓고 저울질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서민을 대변하는 정당으로서 강남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정치적 상징성이 큰 종로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2) 한나라당은 계속 연기됐던 영남권 공천심사를 오늘 실시하죠?
답변2) 네, 영남과 서울 강남권이 예정돼 있지만. 심사가 제대로 될지는 회의를 열어봐야할 것 같습니다.
어제까지 자기사람 심기를 위한 계파간 대립으로 거북이 걸음을 했기 때문에 가장 민감한 지역에서 또 어떤 식으로 심사가 지연, 중단될 지 모릅니다.
특히 친박의원, 그리고 다선의원들이 대거 몰려있는 것이 상당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심사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박근혜 전 대표도 영남권 결과를 보고 행보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만큼, 당내 긴장감도 고조되고
한편 공심위는 어제 서울 5곳과 충남 1곳 등 비교적 심사가 무난했던 6곳의 공천 내정자를 확정했습니다.
또 어제까지 이틀간 650여명의 비례대표를 신청받아 12:1에 가까운 경쟁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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