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미관계를 범세계 차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한미 동맹 강화와 자원 외교 확대 등을 통해 이명박식 실용 외교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한미 관계를 확대, 심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유명환 / 외교통상부 장관
-"전략적 동맹 관계 모색하도록 노력하겠다. 한반도 뿐 아니라 전 세계 차원으로 동맹의 폭과 깊이가 심화되도록 노력하겠다"
한미동맹을 한국의 안보문제에만 국한하지 말고 민주주의나 인권, 환경문제 등으로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것입니다.
새정부의 이명박식 실용외교가 크게 힘을 받는 모습입니다.
외교의 초점이 한미관계에 맞춰지면서 남북 관계는 다소 뒤로 밀리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유장관은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 지연으로 6자회담의 모멘텀이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북핵이 다음 단계로 진행되길 완곡하게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 유명환 / 외교통상부 장관
-"신고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고 회담이 재개돼 진행중인 2단계 과정을 마무리 하고 다음 단계 핵폐기 협의가 진행되길 기대한다."
전날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외교부를 강하게 질타한 것에 대해서는 실리를 놓치지 말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며 실용적인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인터뷰 : 유명환 / 외교통상부 장관
-"외교부가 그간에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
유명환 장관은 다음달부터 시작될 이명박 대통령의 해외 순방의 사전 답사를 위해 오는 20일부터 중국, 미국, 일본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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