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의 인사청문회에 이어 오늘(2일) 김상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도 문자 폭탄 논란이 일었는데요.
여야 의원들간의 장외 신경전도 펼쳐졌습니다.
노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김관영 / 국민의당 의원 (오전 질의)
- "미국기업 CEO의 추천, 어떻게 보면 이 사람이 스폰서 아닙니까?"
질의도중 '스폰서' 발언을 한 뒤 김관영 의원은 항의문자가 빗발쳤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관영 / 국민의당 의원 (오후 질의)
- "제가 스폰서의 추천을 통해 후보자께서 이 프로그램을 다녀왔다고 질의하니까 제가 문자 폭탄을 받았어요."
김관영 의원 외에 다른 야당 의원들도 청문회가 진행되는 도중 일반 시민들로부터 항의 문자를 받았습니다.
수천 통에 달했던 이낙연 국무총리 청문회 때보다 수는 줄었지만, 청문위원들에게 날아든 항의문자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여전히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문자폭탄'을 놓고 여야 의원들간의 장외 신경전도 펼쳐졌습니다.
▶ 인터뷰 : 이언주 / 국민의당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욕설, 비하, 협박까지 이뤄지는 것은 명백한 형사범죄입니다."
▶ 인터뷰 :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제가 보기엔 이유를 생각해야 돼요. 왜 나한테 이 시기에 이렇게 한꺼번에 문자가 몰려올까."
앞으로도 계속되는 청문회 기간 동안 '문자 폭탄'은 또 하나의 논란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