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공조 강화 합의' 한·뉴질랜드 국방장관 회담…필리핀과도 손 맞잡아
↑ 한·뉴질랜드 국방장관 회담 / 사진= 연합뉴스 |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가 중인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4일 뉴질랜드 국방장관, 필리핀 국방차관과 잇따라 회담하고 대북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 장관은 이날 마크 미첼 뉴질랜드 국방장관과 양자 회담을 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의 철저한 이행을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긴밀히 공조하는 데 합의했다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두 장관은 북한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발사가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에 대한 직접적 위협이라는 데 인식을 공유하고 올해 들어서만 9차례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감행한 북한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한 장관은 뉴질랜드의 군사력 현대화 사업에 한국 방산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미첼 장관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또 오는 9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다자 안보회의인 제6차 서울안보대화(SDD)에 뉴질랜드 국방부와 군 고위 인사가 참가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고 미첼 장관은 적극적으로 참가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한 장관은 이날 리카르도 데이비드 필리핀 국방정책차관과도 양자 회담을 하고
두 사람은 양국이 6·25 전쟁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싸운 전통적 혈맹이라는 공동 인식을 토대로 군 고위 인사 교류, 정례 협의체 운영 등 군사 교류·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상호동반자적 관계를 발전시켜나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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