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국·일본 등 3국 국방장관이 회담을 갖고, 북핵 위협에 대응해 군사적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사드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조치를 이해하고 신뢰한다고 밝혔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 이나다 도모미 일본 방위상이 함께 손을 맞잡았습니다.
「3국 장관은 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고, 정보 공유와 연합 훈련 등을 통해 군사적 공조를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매티스 / 미국 국방장관
- "미국은 안보 문제로서 북한의 위협을 분명하고 현재적인 위협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민구 장관은 매티스 장관과 양자 회담도 이어갔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 장관은 사드 반입과 관련된 진상 조사는 절차적 조치일 뿐이라는 정부의 입장을 전했고,
매티스 장관은 한국의 조치를 이해하고 신뢰한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과거와 달리 중국과의 회담은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쑨젠궈 부총참모장을 파견했던 중국이 올해는 격이 낮은 군사과학원 부원장을 대표로 보내 일정 조율에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서는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가 북핵 의제에 밀리자 중국이 격을 낮췄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