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임명의 캐스팅 보트를 쥔 국민의당은 여전히 고민에 빠져있습니다.
일단 청문보고서 채택일을 9일로 미루고, 그 전까지 입장을 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당초 김상조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일은 내일(7일)입니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보고서 채택을 위한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오는 9일로 미루자고 요청할 계획입니다.
내일(7일) 정무위 간사 간 협의를 통해 일정을 조정하고, 모레(8일) 의원총회를 열겠다는 겁니다.
당내에서는 천정배, 김성식, 장병완 의원 등 공개적으로 김 후보자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섣불리 찬성할 경우 '민주당 2중대'라는 비판 역시 부담스러운 만큼, 당내 의견을 수렴할 시간을 벌겠다는 계획입니다.
당 정무위 간사인 김관영 의원은 김 후보자의 예일대 해외 연수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추가로 검토한 뒤 결정하겠다며, 아직은 찬성과 반대 어느 쪽에도 기울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하지만, 당내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절대 불가' 방침이 조금씩 느슨해지고 있는 만큼, 문재인 정부 낙마 1호 목표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옮겨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