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또 국가유공자 예우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국가보훈처를 장관급 기구로 격상하겠다고 말한 데 이어, 보훈병원을 직접 찾아 "조국이 함께 하겠다"며 유공자를 위로했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현충일을 맞아 국가보훈처의 위상부터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국회가 동의해준다면, 국가보훈처의 위상부터 강화하겠습니다. 장관급 기구로 격상하겠습니다."
최종 확정되면, 이명박 정부 때 차관급으로 격하된 보훈처는 9년 만에 장관급 부처로 환원됩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보훈병원 유공자 병실을 찾았습니다.
환영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입장한 문 대통령.
'듣는 정치'를 해온 만큼, 이내 단순한 위로를 넘어 대책 마련을 고심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베트남전 참전자 가족
- "월남(베트남) 다녀오셨거든요. 이렇게 아픈데 급수(등급)를 안 줘요."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월남(베트남) 참전 용사시네요. 네. 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광복군에서는 무슨 역할 하셨어요?"
▶ 인터뷰 : 황의선 / 무공훈장 수훈자
- "(광복군) 총사령부에 있었어요. "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트라우마, 외상 후 스트레스를 전문적으로 진료할 (의사) 선생님들은 여러 명 계세요?"
작전수행 중 지뢰 사고를 당한 김경렬 씨와, 예비군 훈련 사고자 김민호 씨의 손도 꼭 잡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잘 될 겁니다. 자신 있죠? 아유. 파이팅!"
문 대통령의 '보훈 중시' 방침에 따라, 유공자와 상이군경의 예우 강화에 관한 논의도 활발
해질 전망입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