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가 하면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는 남북문제나 사드, 위안부 합의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선 소신발언을 내놨습니다.
지난 정부의 한·일 위안부 합의는 법적 구속력이 없다고 단정지었고, 한미 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필요하다면 당장이라도 미국을 방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강경화 후보자는 박근혜 정부의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강경화 / 외교부장관 후보자
- "이것이 과거 역사의 교훈으로 남아있을 부분을 제대로 수용한 것인지에 대해서 저도 의문점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구두로 발표했기 때문에 구속력이 없다고까지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강경화 / 외교부장관 후보자
- "물론 이것이 구두로 양 장관이 발표한 것이기 때문에 법적 구속력은 없습니다."
또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의사가 있다면 대북 특사로 적극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고,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필요하면 당장이라도 미국을 방문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강경화 / 외교부장관 후보자
- "급히 미국을 방문하는 등 모든 방안을 강구해보겠습니다."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힘든 사드 문제를 풀기 위해선 중국에 대표단 파견도 고려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강경화 / 외교부장관 후보자
- "중국과의 인식의 간격을 좁히기 위한 고위급 대표단 파견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