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이 호남 8곳을 비롯해 48개 지역구의 추가 공천자를 발표했습니다.
추미애 전 의원이 포함된 가운데 현역 의원 6명이 탈락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통합민주당이 경합 지역과 전략공천 지역을 제외한 48곳의 공천자를 확정했습니다.
인터뷰 : 유종필 / 통합민주당 대변인
-"공동대표가 최고위에 회부한 18대 국회의원 후보에 대해 심의한 결과 50명 중 2명을 보류하고 나머지 48명 공천자를 인준했다."
서울은 16명으로 추미애 전 의원을 비롯한 현역 의원이 대거 포함됐고 경기 13명, 인천 한 명 등 수도권에서 모두 30명을 확정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전북에는 이강래, 정세균 현 의원을, 전남에는 김성곤, 주승용, 최인기, 우윤근, 유선호, 이낙연 예비후보를 낙점했습니다.
현역 의원 가운데는 이근식, 김형주, 김영대, 이상민, 이원영, 이인제 의원을 탈락시켰습니다.
다만 김형주 의원은 옆 지역구인 광진갑으로 전략공천 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심위는 심사활동을 일단락짓고 전략공천 지역 등과 관련해 당과의 협의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전략공천 문제를 둘러싼 당내 내홍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손학규, 박상천 대표는 33곳을 전략공천으로 선정해 박재승 위원장에게 전달했지만 최종 합의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전략공천 지역에 공천 배제 기준에 포함된 인사들이 포함된 것 아니냐며 그 의도에 의구심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박재승 / 통합민주당 공심위원장
-"1차 배제는 비리인사인데...제 생각과 다르다. 더 이상 깊게 얘기하지 않겠다."
공천 심사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전략 공천을 둘러싼 공심위와 당 지도부의 기싸움이 팽팽합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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