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에 고삼석 전 상임위원이 다시 임명됐다. 지난 8일 퇴임식을 가진지 5일만이다. 청와대는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고 전 위원을 신임 상임위원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고 상임위원은 방송통신분야의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로서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재임 시 위원회 내부의 여러 난제들을 탁월하게 해결해온 것으로 평가했다"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고 상임위원은 지난 박근혜 정권에서 당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추천으로 상임위원에 임명돼 3년 임기를 채웠다. 최성준 전 방통위원장이 지난 4월 임기만료로 물러나면서 두달여간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직을 수행하기도 했다. 이번에 대통령 몫 상임위원으로 임명돼 4기 방통위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고 상임위원은 전남 해남 출신으로 동신고와 조선대 정외과를 나와 서강대에서 정치학 석사, 중앙대에서 언론학 박사를 받았다.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겸임교수와 국회 방송공정성특위 자문위원, 미디어미래연구소 미디어역량증진센터 원장 등을 지냈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혁신담당관을 역임했다.
고 상임위원이 재기용되면서 총 5명으로 구성되는 방송통신위원회도 조만간 제모습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석진 상임위원도 지난 3월 임기가 만료된뒤 자유한국당 추천으로 연임에 성공했다. 대통령이 지명할 방통위원장과 함께 남은 2명의 상임위원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1967년 ▲전남 해남 ▲동신고,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서강대 정치학 석사, 중앙대 언론학 박사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겸임교수, 국회 방송공정성특별위원회 자문위원, (사)미디어미래연구소 미디어역량증진센터 원장, 방통위 상임위원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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