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재벌 개혁에 대해 4대그룹, 10대 그룹에 집중하겠다는 말을 어떻게 구체화할 것인지 다음주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재벌개혁에 대해서는 의도적으로 크게 말씀을 안드렸지만 앞으로 구체적 얘기를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현행법상 자산규모 10조원 이상의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을 대상으로 일괄 규제를 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해 왔다.
김 위원장은 4대그룹, 넓게 잡아도 10대 그룹에 집중해 재벌개혁의 의미를 살릴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들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이어 "재벌개혁과 관련된 법 개정이 쉽게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 않고 이미 여러 제도와 다양한 개정안이 나와 있어 국회 상임위 내에
김 위원장은 그러나 "4대 그룹, 10대 그룹을 찍어서 몰아치듯이 가는 방법은 아니다"라며 합리적, 현실적 방안임을 거듭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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