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오토 웜비어(22)가 미국 정부 당국자의 방북 협의를 거쳐 석방된데 대해 "순수 인도적 차원의 활동"이라며 선을 그었다.
외교부 당국자는 14일 웜비어의 석방과 관련해 이같이 밝히고 "한미 양국은 그간 북한내 미국인 억류자 문제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긴밀히 소통해왔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의 이 같은 반응은 웜비어 석방을 위한 북미간 대화를 북핵 관련 대화 재개 행보와 연결
미국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뉴욕, 오슬로 등지에서 북한과 사전 접촉을 진행한 뒤 지난 12일 평양을 전격적으로 방문해 북한 당국에 의해 17개월째 억류됐던 웜비어의 석방을 이끌어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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