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4일) 김부겸·김영춘·도종환 등 현역의원 출신 장관 후보자 3명에 대한 청문회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의 여파로 오전 동안 파행됐지만, 오후 들어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오늘(15일)은 또다른 현역의원 출신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검증대에 올라 인사청문회 정국 2라운드가 마무리됩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젯밤(14일) 늦게 청문회를 마친 현역의원 출신 장관 후보자들은 긴 시간 이어진 검증에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
- "저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해도 송곳같은 잣대를 들이대니까 저도 오해받을 부분들, 부족한 부분들 많이 나오네요."
▶ 인터뷰 : 김영춘 /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 "발가벗고 거리에 나선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더 겸허한 마음으로 인생을 살아야 되겠고…."
▶ 인터뷰 : 도종환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 "살면서 빈틈없이 하나라도 다 챙겨야 하는데 놓치는 부분이 참 많구나 생각했고요."
어제(14일) 청문회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강행 임명으로 오전 한때 파행했지만, 오후에는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 인터뷰 : 이종배 / 자유한국당 의원 (어제 오후)
- "우리당 의원총회 때문에 오늘 오전에 청문회가 진행하지 못한 것을 당사자로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말씀드립니다."
오늘(15일)은 역시 현역의원 출신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열립니다.
그동안 김 후보자에게 제기된 부적절한 후원금과 논문 표절, 배우자의 부당 공제 의혹 등에 대한 집중 추궁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김 원 기자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