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인사청문정국 3라운드를 앞두고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양순필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은 23일 오전 논평에서 "문 대통령이 진정 방산비리 척결, 국방개혁, 적폐청산을 하겠다면 송 후보자 지명 철회가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송 후보자는 지금까지 드러난 비위, 의혹만으로도 국방부 장관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송 후보자가 법무법인으로부터 월 3000만원 씩 거액을 받은 것은 실로 충격적"이라며 "전형적인 전관예우 비리"라고 지적했다.
또 "치명적인 흠결에도 불구하고 만약 문 대통령이 송 후보자를 임명한다면 국방개혁과 적폐청산을 포기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송영무 아웃이 국방개혁이고 적폐청산"이라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김형구 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6월 방산비리를 이적행위로 규정하며 최고 사형까지 가능하도록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문 대통령도 방산비리 근절을 공약으로 내세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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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대변인은 아울러 "청와대가 이적 행위자를 국방부 장관으로 추천한 꼴"이라며 "민주당과 문 대통령은 송 후보자를 즉각 지명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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