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를 이틀 앞두고 이례적으로 외부 일정에 나섰습니다.
전관예우 등에 대한 해명을 내놨는데,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까요.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형 로펌에서 받은 억대 자문료에 대해 '일반인이 모르는 세계가 있다'고 말해 논란이 된 송영무 후보자.
자신도 평생 어려운 형편에 박봉으로 고생해왔다며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송영무 / 국방부 장관 후보자
- "민감하게 받아들일 만큼 말실수를 했다는 것은 정말 죄송하고 군대생활만 하다가 새로운 세계에 가보니까 놀라운 세계였다는…. "
하지만, 무기중개업체 고문을 맡아 낙마했던 김병관 전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비교되는 것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송영무 / 국방부 장관 후보자
- "그분의 내용을 잘 모르고 저는 법률가도 아니었고 해군참모총장으로서 로펌에 갈 이유가 없는데 전관이라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는…."
계룡대 납품비리 무마 의혹 역시 청문회에서 충분히 소명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송영무 / 국방부 장관 후보자
- "돌파보다는 하나의 과정에 있는데 심한 의혹을 제기하지만 저는 군인으로서 빛나는 가문의 후예로서 양심껏 정직하게 살려고 노력했고…."
이런 가운데 송 후보자는 군 의문사 유가족들과 만나 의문사 진상 규명이 국방 개혁의 중요 과제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