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은 27일 "대북제재와 함께 협상을 위한 대화가 병행될 때 비로소 북한문제 해법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면서 "남북한 국회의장회의를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의 개회사에서 "이러한 노력은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문제이면서 유라시아 발전과 번영의 문제이기도 하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는 당연한 조치"라면서 "그러나 제재만으로는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를 해소하기 어렵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6자회담 당사국 의회간 대화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것도 바로 그런 이유"라며 "지난주 우리 국회는 인도적 차원의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한 정부의 협력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바도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
이날 정 의장은 영어로 연설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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