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한미 외교장관 회담…틸러슨 "대북압박 공동인식"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8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하기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외교부]

강경화 외교장관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오후 4시부터 40분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다.
두 장관은 한미동맹과 함께 북핵 해법,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문제 등 오는 30일 열릴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간 정상회담 의제를 최종 조율했다.
이들은 새 정부 출범 후 첫 한미정상회담이 핵문제와 동맹 강화뿐 아니라 두 정상이 우의와 신뢰를 돈독히 하는 측면에서도 중요성이 크다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특히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양국이 북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확고히 견지하는 가운데 앞으로 긴밀한 공조를 하기로 했다.
틸러슨 장관은 회담 전 만난 기자들이 '북한의 고삐를 죄는 것에 대해 (한·미가) 같은 의견을 갖고 있느냐'라고 묻자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