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김상곤 청문회서 고성 난무하자 "정치 공세적 발언 자제해달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9일 오전 10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청문회에서 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은 여야 의원들의 고성이 난무하자 "정치 공세적 의사진행 발언은 자제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의사진행 발언은 실체적인 진실 규명을 위하였으면 한다"며 "정치 공세적 의사진행 발언은 자제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한편 여야는 김 후보자의 정책 역량과 그간 제기된 각종 의혹을 두고 검증을 벌일 전망입니다.
특히 야당 의원들은 석·박사 학위논문 등 표절 의혹과 '주한미군 철수' 선언문 참여로 불거진 이념적 편향성 논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3당이 일찌감치 김 후보자를 '부적격' 인사로 규정한 만큼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까지 난항이 예상됩니다.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가 이날 출석할지도 관건입니다.
김 전 부총리는 참여정부 때인 2006년 7월 교육부총리에 임명됐지만, 논문표절 의혹이 제기되며 13일 만에 낙마했습니다. 당시 전국교수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도 이날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개최됩니다. 조 후보자에 대해서는 개성공단 재개 문제, 남북정상회담 추진 등 대북정책에 대한 질의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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