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노건호 구하기' 중단하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민주당이 증인 채택에 협조하지 않고, 유영민 장관 후보자 역시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인사청문회 무력화 시도를 중단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유 후보자의 경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 씨와 각별한 사이"라며 "이례적으로 출세가도를 달리는 과정에 어떤 특권과 반칙이 있었는지, '비선의 힘'이 작용했는지 확인하는 것은 후보자의 자질 검증을 위한 필수사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럼에도, 민주당이 노건호 씨 등 핵심 증인 채택을 거부하고 있어 '노건호 구하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주장입니다.
유 후보자 역시 자신이 고위직으로 근무했던 회사에 자녀가 근무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검증이 필요한데, 자료제출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이대로라면 깜깜이 청문회를 하자는 것"이라며 "증인 채택과 자료 제출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최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