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29일 본인을 사회주의자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자본주의 경제학을 중심으로 한 자본주의 경제학자"라고 밝혔다.
이장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가 대학총장을 한 사이버노동대학에서 러시아혁명사, 소련사, 현실사회주의, 21세기 사회주의, 베네주엘라 1920년 사회주의 운동, 93년 당재건운동, 민족해방운동 등을 가르쳤다"며 "후보자는 지금 사회주의자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후보자가 발언하고 사인을 한 모든 과정이 '나는 사회주의자'라고 변명하고 있다"며 "지금도 거짓말하고 있는 것이다. 솔직하게 인정해야 한다 '나는 사회주의자'라고 말해 보라"며 김 후보자를 추궁했다.
김 후보자는 이에 "자본주의 경영과 경제가 제대로 발전되어 나가려면 문제와 한계를 극복해 나가야한다는 차원"이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또한 "김 후보자는 표절이 있는 논문으로 교수가 되고 박사가 되고 교육감이 됐다"며 "문재인 정부에 부담이 되지 않기 위해 조속히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는 "지금의 기준으로 보면 부족한 부분이 없
김 후보자는 석사학위 논문 130여 군데, 박사학위 논문 80여 군데를 표절하고 학술논문을 44곳에 중복 게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황혜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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