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어제(28일) 청문회가 끝났지만, 야당의원들의 의혹 제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송 후보자는 해군 동기의 음주운전 무마에 앞장섰느냐는 질문엔 "절대 아니다"고 청문회에서 답했는데, 야당은 금품이 오간 정황이 담긴 통화내용까지 공개했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앞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해군 동기의 음주운전 무마에 앞장섰단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송영무 / 국방부 장관 후보자 (어제)
- "제가 금품을 제공했다거나 문서를 파쇄했거나 의혹을 제기하는 걸 멈추게 했다거나…군인의 길을 성실히 걷던 사람으로서 절대 그런 일은 없었다고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음주운전 무마 과정에서 금품이 오간 사실을 확인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김학용 / 자유한국당 의원
- "50만 원 이상 받고 무마를 했다는 내용을 경찰 후배가 이야기했다는 사실을 (제보자를 통해) 확인했습니다."
실제 통화 내용까지 공개됐습니다.
▶ 인터뷰(☎) : 당시 군 관계자
- "(음주운전에) 걸려서 빼도 박도 못하니깐…경찰관들은 그런 게 있으면 전체 입을 다 막아야 한 대요. 100만 원인지 50만 원인지 하여튼 50만 원 이상으로 들었습니다."
도덕성에 흠집이 있단 증언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당시 군 관계자
- "진해에서 음주사고로 얼마 되지도 않았어요. 한 달 정도 됐을까? 정신 못 차리고 또 술 X먹고…."
▶ 스탠딩 : 이동석 / 기자
- "이와 관련해 송 후보자 측은 청문회에서 이미 모든걸 해명했다며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