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왜 그토록 '한미 FTA 재협상'을 요구할까?
문재인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위해 백악관을 찾은 가운데, 트럼프가 한미 FTA 재협상 압박 발언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단독·확대 정상회담 전후로 "문 대통령과의 호흡이 아주 잘 맞았다"며 양국의 돈독함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그간 뜨거운 감자로 등장했던 한미 FTA 재협상에 대해 "지금 한미 FTA 재협상을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압박을 가했습니다.
한미 FTA는 한국과 미국 간의 상품 및 서비스 무역에서 관세 철폐 등과 관련해 맺은 협정으로, 지난 2012년 3월15일 0시 기준으로 발효됐습니다.
지난 2006년 6월5일 협상을 시작한지 5년9개월만에 시행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양국 간 공삼품과 농축수산물의 관세 장벽을 없애고, 각종 서비스 시장을 개방하면서 우선 상품 분야에서 모든 상품의 관세를 철폐한다는 내용을 담고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한미FTA는 미국에 거친(불리한) 협정이었다"면서 "그러나 나는 이 협정이 앞으로 양국에게 좋은 쪽으로 많이 바뀌리라 생각한다"고 말하며 재협상을 주장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에 한미 FTA를 누가 체결을 했고 서명했는지 여러분들이 알고 있다"면서 "그 협정이 체결된 이래로 미국의 무역적자는 110억
그는 이어 "주한미군 주둔 비용이 공정한 부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주둔 비용의 분담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있고, 앞으로 더욱 더 중요해질 것이다"며 주한미군 주둔비의 한국측 부담금을 높일 것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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