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바른정당, 자유한국당에 흡수"…정병국 "국민이 판단할 것"

정병국 바른정당 의원은 바른정당이 자유한국당에 흡수될 것이라는 홍 대표의 주장에 대해 "결과론적으로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4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107석의 1야당으로서 자유한국당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국민들은 잘 보고 계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비록 저희들이 20명의 소수정당이지만 바른정당은 그동안 보수진영에서 감히 꿈도 꾸지 못했던 젊은층으로부터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한국당 전당대회에서 홍준표 대표가 선출된 데 대해 "예상대로 자유한국당 한계를 노정한 전당대회"라고 평했다.
정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정치부패, 적폐의 대상이 될만한 행태를 벌인 그분이 또다시 된다면 국민들이 자유한국당 미래에 대해 과연 신뢰를 하겠느냐"고 꼬집었다.
아울러 홍 대표가 자신의 바른정당 입당설에 대해 '거짓으로 음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용납할 수 없다'고 한데 대해 "무엇이 음해인지 진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