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독일 방문을 수행 중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문 대통령에 앞서 오는 8일 귀국한다. 문 대통령은 10일 귀국 예정이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대통령 해외 순방 기간 중 국내에 남아 안보컨트럴타워 역할을 하는 게 관례였지만, 강경화 외교부장관 임명 후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까지 기간이 짧은 탓에 정 실장이 G20회의 관련 실무 준비작업을 주도해 왔다. 이 때문에 이번 순방길에 동행한 정 실장이 , 한국시간으로 7일 새벽 2시 30분에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 일정까지만 대통령을 수행하고 돌아오기로 했다는 게 청와대측 설명이다. 한·미·일 정상회담은 강 장관 임명 전 정 실장과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함께 기획한 자리다.
청와대 관계자는 "원래 한·미·일 만찬까지 참석하는 게 정 실장의 일정이었다"면서 "7일부터 열리는 G20 정상회의 이슈가 경제, 환경, 노동 등인 만큼 김동연 기재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충실히 대통령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실장의 조기 귀국은 문 대통령 출국 전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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