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보신 것처럼 미국은 군사적 카드까지 거론하며 강경발언을 쏟아냈습니다.
군사적 카드의 가장 원초적인 방법은 '선제타격'이겠지만, 전면전으로 이어질 수 있어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거론되는 건 전략무기를 한반도로 보내는 겁니다.
핵추진 항공모함이나 B-1B 전략폭격기, 핵잠수함이 단순한 기동훈련이 아닌 한반도 인근에서 실질적인 폭격훈련을 하는 거죠.
그렇게 되면, 한·미·일 3국의 대규모 미사일 탐지·추적 훈련도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
사드배치와 더불어 미국이 강하게 요구하는 해상미사일 요격수단 증강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미국은 이지스 전투함을 탄도미사일 대응용으로 운용하는데. 이를 한반도에 배치해 미사일에 대응하는 겁니다.
세 번째로는 우리나라에서는 철수한 20kt 이하의 소형 핵무기인 전술핵무기의 재배치도 거론됩니다.
핵 배낭이나 핵 지뢰 등 주로 국지전에서 사용되는데, 지난 3월 백악관에서도 전술핵무기가 거론됐으니 여전히 살아있는 카드 중 하나입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미군과 함께 북한 미사일에 대응해 사상 첫 탄도 미사일 훈련을 실시한 우리 군은, 오늘은 해군과 공군의 합동 실사격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